◇웃음, 나를 치유하는 힘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동숭동 서울대병원에서는 웃음치료가 한창이다. 특별한 강의실이나 치료약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웃음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마음, 그런 사람들을 돕고 사랑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웃음 치료교실은 2005년 유방암 환자 8명으로 출발했다. 2006년에는 클리닉이 개설됐다. 이제는 암뿐만 아니라 희소병 등 다양한 병을 가진 수많은 환자들이 멀리 땅끝마을에서도 찾아온다.

이런 곳을 만들어낸 국내 최초의 웃음치료 간호사인 서울대병원의 이임선씨는 가벼운 우울증으로 2박3일의 짧은 웃음치료를 받았을 때 느낀 웃음의 놀라운 마력을 느꼈다. 저자의 임상경험과 그간 연구하고 개발한 노하우를 담았다. 웃음치료교실에 참여한 의사, 환자, 일반인 등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도 실려있다. 296쪽, 1만2000원, 랜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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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영기자 sy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