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실용의학으로…'웃음치료는 과학이다'
| 기사입력 2012-12-12 07:01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웃음치료는 2004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수강좌에서 처음 소개됐다. 이듬해에는 서울대병원이 환자를 대상으로 웃음치료를 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웃음치료 효과를 다룬 논문이 속속 발표되면서 상당수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웃음치료법을 받아들이고 있다.

웃음치료가 마음과 몸을 더욱 건강하게 하는 '실용의학'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아픈 사람과 함께 하는 간호사, 의사, 사회 복지사, 호스피스 등이 웃음치료 기법을 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의료인이 아닌 웃음강사,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직업인에게도 웃음치료 기법은 자신과 이웃에게 큰 활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웃음치료는 과학이다'의 저자들은 환자를 대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웃음치료를 연구해왔다. 특강, 연수, 세미나를 통해 실제 임상경험을 나누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왔다. 책에는 그 결과물인 각 질환에 따른 웃음치료의 방향성과 치료를 위한 노하우, 실제 임상기법이 담겨 있다. 웃음치료의 총체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화상, 암 환자, 호스피스, 정신과, 교정, 아토피, 난임 등 현장 웃음치료의 모든 것을 풀어놨다. 웃음치료의 자세와 방법론이 녹아있기에 실제 임상에 적용할 의료인은 물론이고 웃음이 필요한 이웃에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웃음치료 또한 '말하기'다. 말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웃음치료를 위한 강의나 대화 때는 요령이 있다. 웃음치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사말과 환자들과의 소통 기법을 소개한다. 물론 일반 말하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최대한 상황에 적합한 내용을 적어 현장감을 살렸다. 오랜 시간 레크리에이션과 웃음치료를 해온 전문 강사의 현장 분위기와 전문 웃음치료사의 순발력까지 느낄 수 있다. 강의에 활용할 수 있는 스팟 게임과 레크리에이션 기법도 함께 소개했다. 이임선·정해성 외 지음, 348쪽, 1만5000원, 다음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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