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임진국 기자]

웃음강사를 명강사로 안내하는 책이 있다.
이임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등 의료인 15명이 쓴 ‘웃음임상 치료의 실제(맑은생각 발행)’가 웃음강사를 명강사로 안내하는 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웃음이나 유머 관련 책은 수백 종에 이른다. 이중 웃음강사 양성기관에서 교재로 쓰는 것은 서너 종에 불과하다. 그나마 고작 한 두 단체에서 쓸 뿐이다.

이에 비해 웃음임상 치료의 실제는 출간 1개월 만에 대학원을 비롯하여 30여 웃음교육 관련 기관의 교재로 쓰이고 있다.
웃음치료 석사 과정이 개설된 명지대에서는 웃음치료 실습 때 이 책을 활용한다. 의료인 웃음 치료사를 교육하는 한국웃음임상치료센터에서는 1,2급 자격증 과정에서 저자들이 직접 강의를 하고 있다.

또 전국 20여개 대학의 간호학과와 간호사회에서도 웃음치료 실습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포항대 등 여러 대학의 평생대학원과 연계해 웃음강사를 양성하는 황태옥 웃음연구소도 부교재로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 웃음강사 50여명이 이 책에 담긴 사례와 원리를 바탕으로 강의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한웃음임상학회는 26일 서울한강성심병원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웃음임상치료의 실제’에 담긴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도 할 예정이다.

웃음과 유머 관련분야 강사들이 학습하는 이 책에는 다양한 웃음임상 경험과 프로그램이 녹아 있다.
웃음 다이어트 기법, 직장인 웃음 프로그램, 심혈관계 질환 예방 웃음프로그램, 부정적 감정 탈출 EFT, 암 병동과 내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등의 웃음처방 기법이 소개돼 있다.

따라서 환자 곁에서 생활하는 의사와 간호사에게 필독서이자 기본서라고 할 수 있다.
또 웃음이 필요한 일반인도 이론과 실제 방법을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 정
해성 등 15명이 쓴 이 책은 모두 256쪽이고 1만3,000원이다.

<임진국 기자 wind@asiatoday.co.kr>